결혼2년차 리스부부
안녕하세요 보기만 하다가 처음 글써보네요
저희는 연애4년 결혼2년차에 접어든 신혼부부입니다
혼자 고민만 하고 속앓이하며 지내왔는데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해서 하소연차 조언을 구해봅니다.
연애초반에는 불타올랐던 (당연한...) 저희였는데 어느덧
3년의 절반이 넘도록 관계가 없었어요 대화로 풀어보려
해도 남편은 피곤하다 몸이 힘들다 내일 일찍출근해야
한다 등등 매번 거절해왔고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좋아지겠지, 계속 말하면 저만 안달나하는거같아 더욱
자존심이 상하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봤었지요...
일시적 힘들수는 있겠지만
몇년이나 힘들면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이구요
(저도 하루 5시간이상 서서일하는 직업입니다 ㅠ)
그렇다고 남편이 저에게 애정표현이 없지도 않아요
공주야~돼지~ 하고 말장난도 치고 쓰다듬고 뽀뽀까지는 해요
딱히 바람이난거같지도 않지만 일이 너무힘들어서 그럴까
싶은 생각이 제일 크지만 그래도 너무오랜기간 관계가
없으니 여자로써 다시 사랑받고싶은게 크고 나이도 올해 34이라(남편은 35) 아이도 계획하고싶은데 남편은
미루기만 하니 답답해요
며칠전 참다참다 용기내서 말꺼낸 후 겨우 날을 잡기
성공하고 한껏 드디어 라며 기대에 부풀어있는데 남편이 또 미루더라구요..
저는 오랜만이니 잘보이려고 풀메이크업에 머리 드라이도 단정히 하고 슬립원피스까지 꺼내입고 준비했는데
또다시 다음으로 기약없어지니 표정관리도 안되고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화를내야할까 괜찮다 해야할까
입이안떨어졌어요...
힘낼수 있게 맛있는 음식과 영양제 챙겨주고 응원해주고 하다가도 자주 현타가 와서 이게 다 무슨소용일까 싶고...
문득 아침에 거울을 보면 제 표정이 너무 안좋은거에요
참 사연많은 여자느낌 ㅎㅎ 그럴땐 애써 다시 입꼬리를
올려보는데도 일할때는 또 손님상대해야해서 가짜로라도 웃곤해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분 있으실까요? 그저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푸념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