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에서 따뜻한 한끼를 먹었던 썰
고향 집 근처에 지금은 사라진 김밥천국이 있었음
당시 주말마다 미친듯 자전거 타기를 즐겼던 나는
여우비 내리는 날
자전거 몇 시간 타고 집에 가려다
배가 고파서 김밥천국에 들림
그런데 당시 10대였던 나는
김밥천국 메뉴 한켠에 있는
공깃밥을 시키면 국과 반찬 나온다고
착각하고 있어서
"공깃밥 한그릇만 안될까요?" 라고 물음
조금 창피함도 있어서 힘껏 주먹쥔 탓에
구겨진 1천원 지폐를 꺼냈는데
아주머니가 그걸 빤히 쳐다보시더라고.
분위기가 무거워지는게 느껴져서
내가 잘못했음을 알고 김밥으로 바꾸려는데
아주머니가 화내듯 "앉아요"라고 하고
주방으로 들어가심.
그리고는 기다리니 얼마 안있어
공깃밥 + 김치, 단무지, 어묵무침...
된장찌개랑 계란말이가 같이 나옴
"먹고 가, 먹고 에휴" 라고 하고
내 1천원도 됐다면서 안받으심
맛있게 먹고 잘 먹었다고 하고
인사하고 나가려는데
김밥 한 줄 알루미늄호일에 싼거
건네주시면서 집에서 먹으라 함.
그때는 그냥 친절한 아주머니라 생각했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육두문자 들음.
"니 꼴을 봐라! 니 꼴을!! 아휴우우우!"
이후 나더러 그 가게 다시는 가지말라 하고
엄마가 가서 주말마다 김밥 10줄 이상 사와서
가족끼리 2-3주간 회식처럼 먹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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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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