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에서 따뜻한 한끼를 먹었던 썰
고향 집 근처에 지금은 사라진 김밥천국이 있었음
당시 주말마다 미친듯 자전거 타기를 즐겼던 나는
여우비 내리는 날
자전거 몇 시간 타고 집에 가려다
배가 고파서 김밥천국에 들림
그런데 당시 10대였던 나는
김밥천국 메뉴 한켠에 있는
공깃밥을 시키면 국과 반찬 나온다고
착각하고 있어서
"공깃밥 한그릇만 안될까요?" 라고 물음
조금 창피함도 있어서 힘껏 주먹쥔 탓에
구겨진 1천원 지폐를 꺼냈는데
아주머니가 그걸 빤히 쳐다보시더라고.
분위기가 무거워지는게 느껴져서
내가 잘못했음을 알고 김밥으로 바꾸려는데
아주머니가 화내듯 "앉아요"라고 하고
주방으로 들어가심.
그리고는 기다리니 얼마 안있어
공깃밥 + 김치, 단무지, 어묵무침...
된장찌개랑 계란말이가 같이 나옴
"먹고 가, 먹고 에휴" 라고 하고
내 1천원도 됐다면서 안받으심
맛있게 먹고 잘 먹었다고 하고
인사하고 나가려는데
김밥 한 줄 알루미늄호일에 싼거
건네주시면서 집에서 먹으라 함.
그때는 그냥 친절한 아주머니라 생각했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육두문자 들음.
"니 꼴을 봐라! 니 꼴을!! 아휴우우우!"
이후 나더러 그 가게 다시는 가지말라 하고
엄마가 가서 주말마다 김밥 10줄 이상 사와서
가족끼리 2-3주간 회식처럼 먹음
음
1
Gloam
0P / 0P (0.0 %)
댓글 0
자유게시판
사람들이 담배 와 술에 대해서 간과하는거
1
퀀트트레이더K
조회수
77
추천 0
2026.02.17 07:00
구운계란 소금 인심 야박하네 ㅠㅠ
1
Side1031
조회수
86
추천 0
2026.02.17 07:00
우리 임실치즈 역사
1
절대기법은없다
조회수
67
추천 0
2026.02.17 07:00
몽골 군대의 잔인성
1
Milo4
조회수
75
추천 0
2026.02.17 07:00
한국이 매운걸로 명함 못내미는 나라들
1
수급요정
조회수
95
추천 0
2026.02.17 07:00
최가온과 같은 아파트 사는 사람의 횡재
1
Spade7186
조회수
221
추천 0
2026.02.17 07:00
쌍용 정발판 록맨 X4 불법복제 사건
1
매매역사
조회수
94
추천 0
2026.02.17 06:01
[추갈탭] 진짜 첫인상이 중요하긴하구나
1
슈퍼개미
조회수
194
추천 0
2026.02.17 06:01
데뷔 28년차라는 대배우...
1
Vary9385
조회수
68
추천 0
2026.02.17 06:01
삼겹살의 필수요소
1
Crisp6192
조회수
218
추천 0
2026.02.17 06:01
블라) 조카에게 용돈을 줬는데 반응이 너무 안좋아ㅠ
1
High5520
조회수
91
추천 0
2026.02.17 06:01
어느 공무원이 받은 편지한장
1
Key92
조회수
78
추천 0
2026.02.17 06:01
이웃집 아재가 수작업으로 만든 눈.....
1
Beta4453
조회수
104
추천 0
2026.02.17 06:01
삼겹살 필수 요소는 당연히
1
Inky9
조회수
74
추천 0
2026.02.17 06:01
친구누나와 결혼한 썰
1
추세선그어보자
조회수
73
추천 0
2026.02.17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