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왜이리 다시 뵙고싶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부모님 뵈러 본가에는 안가도
할부지 할머니 산소에는 혼자라도 가고 그랬거든
밤 늦게 택시타고 가서 한두시간 앉아있다가도 오고
할부지는 아직도 꿈에서도 나오시고
왜 그정도로 다시 뵙고 싶어질까 생각해봤는데
무조건적으로 내 편을 들어주실 유일한 어른이 우리 할부지 뿐이었어서 그런거 같음
엄빠랑은 싸우기도 하고, 서로 자존심 세우고 적이 되기도 하지만
할아버지가 아직 계셨다면 그냥 내 편 들어주실거 같아서
이젠 그런 사람이 아무도 안계시니까 자꾸 다시 뵙고싶어지나봄
다시 뵙고싶다
진짜로
방금 산소갔다오는 길이라 더 그런 생각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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